Jack - 잭 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
- 잭 웰치 지음, 이동현 옮김, 청림출판
한 때 이사를 하면서 이런 쓸데없어 보이는 책은(?) 필요하지 않을 거 같아서 - 사실은 600페이지가 넘는 두께에 달하는 책이라 압박이 컸다 - 버렸던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요즘 나온 책 중에 그나마 사실성을 강조한 책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뒤 늦은 후회를 하며 다시 책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인데 너무 내 생각대로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책의 내용은 GE라는 기업의 회장이 자기의 일대기를 기록하는 식으로 해서 GE라는 공룡기업을 스마트한 기업으로 변화시키고 글로벌하게 탈바꿈시키는 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어머니로부터 배운 자심감, 그리고 어느 것에도 지지 않으려고 하는 열정과 승부욕! 이것으로 시작을 해서 관료주의에 길들여진 미국 최대 기업 중의 하나인 GE의 회장에 오르기까지의 일을 상세히 말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경영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읽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되었던게 자기 자신의 역사를 기록해 놓은 자서전 형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잭 웰치는 중성자탄 잭으로 불릴만큼 GE라는 거대기업에 큰 개혁을 일으킨 사람입니다. 그를 그렇게 만들었던 원인이 합리적인 생각에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다들 잘 가고 있는데 라는 안일주의에 빠져서 예전에 하던 방식 그대로 일을 하는 관료주의에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 말입니다. 남이 보지 못하는 부분에서 뭔가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바로 리더가 될 수 있구나 하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가 처음에 GE를 개혁할 때 내세웠던 슬로건이 ‘1등 이나 2등! 고쳐라! 매각하라! 아니면 폐쇄하라!’입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GE를 스마트한 기업으로 바꾸고 눈에 띄는 실적을 이끄는데 성공을 합니다. 그리고 인재를 우선시 하는 정책을 펴서 GE의 두뇌인 크로톤빌을 개혁하고 모든 사원들을 평가해서 하위 10%는 가감히 버리는 정책을 펴갑니다. 이것이 관료주의와 안일주의에 빠져있던 GE의 사원, 임원들에게 엄청난 충격제가 됩니다. 하위 10%만 자르는 일만 열중한 것이 아니고 상위 20%의 사람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게 하며 중위 70%의 사람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냐에 더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벽없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형식을 타파하고 창조성을 강조를 합니다.
잭이 했던 방법 중에 마음에 남는 부분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상위 20%를 구분 짓는 방법이었습니다. “열정”사람이 일을 하는데 그 태도에 열심과 열성이 있는가 였습니다. 뭔가 가치를 발견하고 그 일을 한다는 것인데 그런 사람을 우선순위에 두고 잃지 않으려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문제의식입니다. 최고의 기업에서 일을 하고 그 기업의 회장이 되었는데도 자기가 몸 담고 있는 조직에 대해 문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내가 너무 안일함 속에 빠져있구나! 나도 저런 경쟁에 내 놓이게 되면 하위 10%에 갈 가망성이 많겠다. 이런 등등의 생각과 복음을 처음 듣고 누리고 했을 때의 열정은 다 어디로 갔나! 이런 아쉬움들 말입니다.
항상 내 자신과 싸움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혹 비겁하게 힘들다고 나와의 싸움을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는 생각도 듭니다. 나에게 안일함만 주려고 하는 못된 체질과 싸우려 합니다. 나와 여러분에게는 뭔가 목숨을 걸만한, 그래서 내 안에서 열정을 불 일 듯 일으킬만한 가치가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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